스토리 오늘~^^

[여울목] 포도 알솎음을 하며...(포도 농사도 장난 아니넹~)

여울 목 2015. 6. 15. 22:56

주말과 휴일을 맞아 김포를 찾아 포도 알솎음을 하고 돌아왔다.

 

가뭄~

너무 가물어 걱정인 가운데 잠시 한 두방울 떨어지는 비가 반가웠건만 이내 흔적도 없고... 

포도알이 벌써 꽤 굵어졌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알 솎음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장난이 아니네...

한 줄의 길이가 약 70여 미터에 이르는 길이의 포도넝쿨에 달린 포도송이의 알솎음을 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된다.

 

 

포도는 알도 굵고 탐스러운게 잘 열었다.

이대로만 잘 영글어 준다면...

이곳 강화의 포도는 당도도 높고 맛도 일품이라 많이들 찾는다.

이 [여울목]도 포도알 솎아주고 있는 중...

포도밭 쥔인 세째처형(좌측)과 세자매가 잠시 쉬면서...

알 솎음을 한 번 해 보고는 포도를 살때 깎지 않겠다고 하는 둘째처형(가운데)...

 

다음주에는 이제 봉투를 씌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

봉투를 씌우면 한동안 쉴 수 있으려나~

나리꽃이 너무 이쁘게 피였다.

 

사람놀래키는 재주가 있는겨~

이 뜨거운 여름날에 코스모스가 이렇게 꽃을 활짝 피우고...

요즘은 계절이 우찌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