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을 맞아 김포를 찾아 포도 알솎음을 하고 돌아왔다.
가뭄~
너무 가물어 걱정인 가운데 잠시 한 두방울 떨어지는 비가 반가웠건만 이내 흔적도 없고...
포도알이 벌써 꽤 굵어졌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알 솎음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장난이 아니네...
한 줄의 길이가 약 70여 미터에 이르는 길이의 포도넝쿨에 달린 포도송이의 알솎음을 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된다.
포도는 알도 굵고 탐스러운게 잘 열었다.
이대로만 잘 영글어 준다면...
이곳 강화의 포도는 당도도 높고 맛도 일품이라 많이들 찾는다.
이 [여울목]도 포도알 솎아주고 있는 중...
포도밭 쥔인 세째처형(좌측)과 세자매가 잠시 쉬면서...
알 솎음을 한 번 해 보고는 포도를 살때 깎지 않겠다고 하는 둘째처형(가운데)...
다음주에는 이제 봉투를 씌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
봉투를 씌우면 한동안 쉴 수 있으려나~
나리꽃이 너무 이쁘게 피였다.
사람놀래키는 재주가 있는겨~
이 뜨거운 여름날에 코스모스가 이렇게 꽃을 활짝 피우고...
요즘은 계절이 우찌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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