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 451

[여울목] 변함없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곳!

연 2주간을 주말마다 비가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출조를 나서지 못했다. 계절은 어느덧 봄도 무르익어 목련과 벚꽃은 어느결에 꽃잎이 떨어져 흐트러지고 햇살좋은 곳의 철쭉이 곧 꽃을 피우려하고 있다. 참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만 아니라면 그야말로 좋은 계절을 만끽하며 여유를 갖어볼텐데... 비 맞은 목련이 수수하게 보인다. 꽃을 활짝 피우지 않은 이때가 제일 이쁘지 않나? 3주만에 찾은 태안 황촌리수로는 최근 내린 비로 인하여 물이 조금 불어나고 부들과 갈대는 한 뼘은 되게 잎이 올라와 있다. 여전히 그 곳 그 자리... 이곳을 찾으면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지난해부터는 이곳 저곳 옮겨 다니지 않고 이곳을 찾고 있으며, 이곳에 자리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다른 곳 가지않고 이곳을 찾는 것 같다. 조..

[여울목] 태안 황촌리수로 출조앨범

3주만에 찾은 태안 황촌리수로... 편성을 마치고... 오늘의 미끼인 생새우를 달아서... 아내가 낚은 8치급의 토종붕어... 케미컬라이트를 꽂고 밤 낚시중.... 낚시는 역시 밤 낚시 중 찌보기가 제일이 아닐런지... 밤 9시반경 생새우 미끼를 물고 올라온 30.2cm의 토종붕어 아침 안개속에 찌보기는 계속된다... 갈대밭 너머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어느덧 수십년을 함께 출조를 다니면서 이제는 낚시 고수가 된 아내... 돌아오는 길에 태안 이원면 농가에서 만난 마늘밭... 틈실하고 굵은 마늘이 곧 수확해도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