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충남 태안 동해리수로(소근리수로) 찾아가는 길

<태안 동해리수로(소근리수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고 본격적인 겨울 얼음낚시철이면 많은 낚시인들이 휴면기에 들어간다. 감히 물 낚시를 떠날 엄두를 못 낸다. 어떤 이는 아예 낚시를 접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얼음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오히려 채비를 바꾸며 얼음 얼기만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나 해마다 얼음 얼기 직전까지 호쾌한 입질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태안 동해리 수로가 그렇다. 상류권 원북면 동해리로부터 중하류권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를 걸쳐 바다로 유입되는 수로여서 외지에서는 소근리 수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해리 수로는 약 1㎞정도의 본수로와 여기에 미로처럼 얽힌 가지수로 그리고 드문드문 산재한 둠벙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지수로와 둠벙은 겨울붕어의 아지트. 잘 발달돼 있는 뗏장수초와 갈대밭 사이에 채비를 드리우면 월척급의 대물들도 노릴 수 있다. 이맘때면 하류권보다는 상류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심은 1m 전후로 스윙낚시는 물론 수초구멍치기까지 가능하다. 스윙을 할 경우 지렁이, 떡밥의 짝밥 채비가 유효하며 수초구멍치기는 외바늘 지렁이 미끼를 택한다. 수초구멍치기에 더 나은 씨알을 보인다. 활성도가 높은 계절이 아니므로 6호 이하의 작은 바늘로 승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붕어가 아직 웅크리고 있는 새벽 시간대 보다는 햇살이 따사롭게 펼쳐지는 오후 시간대에 낚시를 집중한다.

 

겨울철 낚시는 찾아 다니는 낚시이므로 박힌 붕어를 빼내는 것이 겨울낚시의 요령. 따라서 장비를 최대한 간편히 하여 언제라도 포인트를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삼한사온의 겨울철 날씨상 삼한의 마지막날, 사온의 첫째날 출조 일정을 잡는 것이 조황에 유리하다.

 

(상기 내용은 인터넷 검색에서 펌 후 편집을 하여 게재를 하였슴.)

 

 

◇찾아가는길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을 나와 32번 국도를 이용하여 서산을 경유 태안까지 간다.

 

1. 태안에서 603번 지방도로를 이용 원북면 방향으로 진행하여 반계삼거리에서 좌회전 반계리를 지나 산허리를 끼고 3.5㎞ 정도를 진행하면 동해리수로 최상류에 이른다.

 

2. 태안에 들어서면서 외곽도로(안면/만리포)를 이용하여 만리포방향으로 끝까지 진행하면 이곳에서 만리포 방향으로 접어든다. 계속해서 만리포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소원면에 이른다. 이곳에서 농협삼거리(소원면사무소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계속진행을 하면 소근리수로가 나오는데 이곳 삼거리에 있는 낚시점에 들르면 좀 더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