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김재홍) 가 을 밤 김재홍(1981.11) 해지름 새붉은 빛살은 잎새에 물들어 기운다 은은히 비치는 달빛에 5천년 역사가 찬란히 빛난다 늘상뇌던 정갈한 옛 말씀이 별빛여울 어딘가에 흐트러져 저 멀리에 애찬이 울려 퍼진다 이 한밤 깊어가도록 내 발길 머무는 그곳엔 고요한 하늘이 내 가슴에 내리우.. [여울목] 문학방/시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