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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 수리하는 방법

여울 목 2015. 5. 15. 13:48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 수리하는 방법


글.사진  김재홍[여울목]


대물낚시는 부들, 뗏장수초 및 마름, 줄풀, 갈대, 수련 등 수초대가 형성된 곳에 주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보니 이곳에 채비를 넣기위해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를 가지고 약간의 작업을 하게됩니다. 수초치기대는 가격이 만만치 않기에 쉽게 장만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장만을 하였다 하더라도 아껴가면서 사용을 하는게 사실인데 그렇다보니 타인에게 쉽게 빌려주지도 않으려 하고 빌려서 사용을 하는 사람도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지요.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를 사용하는 도중 끝(1번) 대는 교환을 한다지만 2번대 혹은 그 중간 대에서 손상을 입어 끝이 갈라졌을때 교환을 하기도 그렇고 그냥 쓰지도 못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리를 하면 문제없이 사용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을 응용하면 낚싯대의 동일한 손상 등은 쉽게 수리를 하여 사용을 할 수 있으며, 간혹 대물낚시인들은 낚싯대의 보강을 위해서 이러한 방법을 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1. 우선 수리하고자 하는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와 케브라 합사줄(1.0호~1.5호 정도, 간혹 2호 이상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굵어서 잘 사용을 안함.) 그리고 순간접착제와 고운 사포를 준비합니다.  

 

2. 수리하고자 하는 대의 끝에서 약 1cm정도 지점부터 케브라 합사줄로 촘촘하게 감아나갑니다. 이때 초입부의 풀어짐을 막기 위하여 약간의 순간접착제를 바르는 것도 좋으며 그렇지 않을시 케브라 합사줄을 한 두바퀴 겹쳐서 감아주시면 끝까지 풀어지지 않고 감을 수 있습니다. 또한 케브라 합사줄을 감을때는 안쪽으로 감아나가는 것이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감을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감아줍니다.)

 

3. 케브라 합사줄을 끝까지 감은 후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여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때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는 끝부분을 약간 들어준 상태(비스듬한 상태)에서 순간접착제를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초치기대 내부로 순간접착제가 흘러들어가 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 순간접착제가 완전히 굳고나면 케브라 합사줄의 남은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사포로 살짝 손질하면 끝납니다.

(수리가 끝난 수초치기대(수초제거기)의 모습)


5. 수리한 부분이 보기 싫다면 수초치기대의 색깔과 같은 색의 페인트를 가지고 칠을 해주면 훨씬 더 보기가 좋겠지요.

 

 

 

이상은 전통 바닥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여울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