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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초릿대 실 교환하는 방법

여울 목 2015. 5. 15. 13:44

초릿대 실 교환하는 방법

글.사진  김재홍[여울목]


  낚시를 하다보면 초릿대의 실이 끊어지거나 떨어져나가서 교환해야 하는 경우나, 현지에서 초릿대의 끝부분이 부러짐으로 인해서 실을 교환해야 한다거나 또는 낚싯대의 휨새로 인하여 부득이 초릿대의 끝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실을 새로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초릿대 실을 교환하시면 됩니다.


1. 우선 교환하고자 하는 초릿대 끝에 기존 실이 남아 있는지를 살핀 후 남아있다면 이 부분을 칼로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그렇지 않고 부러졌다거나 잘라낸 경우라면 그 면(끝)을 사포로 매끄럽게 갈아내야 실을 끼워 넣을 때 잘 들어가게 됩니다.


* 다음은 참고용 사진입니다.

 


2. 초릿대의 굵기와 같은 사이즈의 실을 준비하여 길이 약5~8cm정도로 잘라내어 초릿대에 끼워주는데  이때 초릿대에 끼우는 실의 길이는 1.5~2.5cm정도로 하면 적당합니다. 너무 길게 끼우면 초릿대의 유연성(텐션)에 문제가 생겨 낚싯대 전체적인 휨새가 않좋아질 수 있습니다.


3. 끼워준 초릿대 실의 끝부분(참고용 사진의 ①부분)을 불로 살짝 태워준 다음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그러면 실이 초릿대에 밀착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주면 초릿대 실의 끝마무리도 깨끗하게 됩니다.


4. 초릿대의 끝부분(참고용 사진의 ②부분)에 물을 살짝 묻혀줍니다. 준비된 물이 없다면 침을 살짝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순간접착제를 발랐을때 순간접착제가 초릿대 끝 실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순간접착제를 초릿대에 끼워진 실(참고용 사진의 ③부분)의 끝에서부터 2/3지점까지 골고루 발라줍니다. 위 4번과 같이 초릿대 끝부분에 물을 묻혔기 때문에 실쪽으로 순간접착제가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순간접착제를 너무 많이 바르지 않토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만일 순간접착제가 초릿대 끝 실로 흘러가 순간접착제가 굳으면서 실도 함께 굳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이 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순간접착제가 실쪽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골고루 발라주시면 됩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3리 닷개지(신두1호지)에서 올라온 월척급 토종붕어)



 

이상은 전통 바닥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여울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