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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찌를 수직 입수시키는 방법

여울 목 2015. 5. 15. 10:48

찌를 수직 입수시키는 방법

 

글.사진  김재홍[여울목]


 

  낚시를 함에 있어 찌를 입수시키는 것은 기본이라 하겠다. 그러나 찌의 부력에 비해 봉돌의 무게가 무겁고 바닥이 경사진 곳보다는 평지에서 또는 바닥에 수초 등 밑걸림이 많다거나 수심이 낮을수록 찌가 입수에 있어 수직보다는 사선으로 입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때에는 붕어의 입질을 제대로 볼 수가 없겠지요.

특히 대물낚시에서는 미끼를 바닥에 내리기 위해 조금 무거운 찌맞춤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러한 때에는 더욱 수직입수가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찌가 올바르게 수직으로 입수된 경우

 찌와 바닥에 안착된 봉돌이 수직으로 입수되어 붕어의

입질 시 바로 찌가 반응을 하고 어신을 확인 할 수

있어 챔질 순간을 놓치지 않게 된다.

다만, 목줄의 길이에 따라 약간의 편차를 줄 수 있으

나 대물낚시에서는 그리 중요한 요소는 못된다.

찌가 사선으로 입수된 경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A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B

 

 

 


찌를 수직 입수를 하기 위한 조건으로

① 내가 채비를 넣고자 하는 포인트에 맞는 낚싯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② 채비를 투척 후에는 항상 원줄에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찌를 수직 입수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① 채비를 투척하고 찌가 자립을 하기도 전에 낚싯대를 뒷꽂이에 얻어놓지 말고 찌가 자립을 할 때까지 낚싯대의 손잡이를 앞쪽으로 밀고 있다가 찌가 자립을 한 후 살짝 당겨 뒷꽂이에 올려놓습니다. 만일 채비를 투척하였는데 상기 ‘그림A’와 같은 경사면에 던졌다고 하면 채비가 흘러내려 찌가 사선을 이루겠지요. 이때 낚싯대를 앞으로 밀었을때 찌가 부상을 하면 채비가 사선을 이룬 것으로 이때는 채비를  살짝 당겨서 안착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만일 채비를 살짝 당겼다 놓았을때 원줄에 여유가 없다면 채비를 다시 던져서라도 수직으로 입수를 시켜야 합니다. 단, 여러차례 채비를 투척하였을때 찌가 수직 입수를 하면 곧바로 낚싯대를 뒷꽂이에 얻어 놓아도 되나 간혹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② 채비를 투척 후 찌가 입수되었을때 한 두 번 살짝 들었다가 놓는 방법으로 상기 ‘그림B'와 같이 바닥에 수초가 자라고 있거나 아니면 바닥에 있는 돌이나 나뭇가지 등의 장애물 위에 채비가 놓였을때 찌를 수직 입수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이때는 채비를 투척할 때 바늘을 제거한 상태에서 찌맞춤을 하고 이후 찌가 맞추어진 상태에서 바늘을 달고 채비를 투척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선정하고 채비를 준비할 때 그 포인트에 맞는 낚싯대를 선정하고, 바닥에 수초 등 밑걸림이 있는지 유무를 확인한 후 밑걸림이 있다면 바늘을 제거한 상태에서 채비를 투척하여 찌맞춤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후 채비에 바늘을 달고 미끼를 달아 투척하여 찌를 수직으로 입수시키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나름의 채비방법이 있겠습니다만, 본인이 지금까지 다년간 경험을 한 결과로는 위에 열거한 방법이 제일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상은 전통 바닥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여울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