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자료실/전통낚시 자료실

[여울목] 민물낚시 포인트 선정 및 낚시방법

여울 목 2015. 5. 15. 10:35

 

 본 내용은 인터넷 및 서적 등 관련 자료들을 모아 편집하고 거기에 본인의 경험 등을 토대로 작성된 글 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강이나 저수지에는 부들을 비롯하여 갈대, 뗏장수초, 말풀, 줄풀, 마름, 연 등 많은 수초들이 자생을 하고 있다. 이 수초대들은 물의 정수역활은 물론 그곳에 서식을 하고 있는 물고기들의 피난처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활을 하기도 한다.

   많은 낚시인이 낚시를 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면서 수초들을 걷어내고 있으나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급적이면 찌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수초를 걷어내거나 아니면 자연 그대로를 두고 낚시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포인트를 만들어 낚시를 즐기는 것 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 진정한 조사가 아닐런지...

 

 그러면 다음의 각 지대별로 포인트의 선정 및 낚시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1. 뗏장수초지대

 뗏장수초는 서로 얽히고 설켜 있으며, 줄기가 질기므로 대를 던지다 바늘이라도 걸리면 채비를 끊어 먹는게 다반사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뗏장수초의 밀생도가 덜한 지점을 선택하여야 한다. 채비를 넣을때에도 뗏장곁으로 바짝 붙히지 않는게 좋다 하겠다. 또한 붕어를 걸었을때는 속전속결로 강제집행을 하여 끌어내는게 좋다.

  저수지 전역에 걸쳐 뗏장수초가 자라고 있으면 아마도 저수지가 말랐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낚시를 하는데는 고려를 하여야 할 사항중의 하나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육초지대 
 뭍에서부터 시작되어 물속까지 뻗어나간 육초지대에서는 육초가 끝나는 지점에 채비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야만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으며, 만일 붕어를 걸면 즉시 집행을 하여 건져내야만 육초에 걸려 터트리지를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갈대지대

 갈대가 우거진지대에서의 낚시는 갈대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 채비를 내리도록 하는게 좋다. 자칫 갈대의 줄기에 채비가 걸리는 날이면 터트리거나 심하면 낚시대가 부러지는 불상사까지도 발생하므로 주의 하면서 낚시를 하여야 한다. 갈대 또한 줄기가 많고 단단하여 붕어를 걸면 속전속결로 집행을 해야만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 부들지대 
 부들은 옆으로 뻗은 가지는 없으나 잎이 많고 넓어 채비의 걸림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바늘이 부들잎에 걸리면 잎이 연하기 때문에 잘 빠지므로 그리 걱정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다만, 줄기에 걸리게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역시 조심하면서 낚시를 하여야 한다.
 큰 부들이 아닌 경우 대개 수심이 얕으므로 낮시간에 포인트 작업을 한 후 밤 낚시에 대물을 노려볼만하다. 
부들이 삭기 시작하면 밀생된 곳을 노려 대물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다만, 부들이 삭기 시작하면서 가스 등이 발생되고 그렇게되면 산소가 부족하므로 고기들이 잘 들어오지를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를 해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말풀지대

 말풀은 수중식물로서 붕어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수중식물입니다. 말풀이 서식을 하고 있는 곳에는 프랑크톤도 많고 산소도 풍부하여 붕어들이 서식하기에 편한 곳입니다. 붕어에게는 천혜의 명당이라고나 할까요!

 낚시를 위해 말풀을 제거한다면 채비를 내릴 정도로 약간만 걷어내고 낚시를 하는게 좋습니다. 무리하게 많은 말풀을 제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수련지대 및 마름지대

 부엽식물인 수련과 마름은 줄기가 길고 연하여 바람에 밀려와 포인트 및 채비를 자꾸 가리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므로 수초제거기를 사용하여 제거를 하고 채비를 넣는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밀생도가 덜한
지점을 선택하여 낚시를 하는게 좋다.

 연밭은 바닥이 뻘이라 대물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름이 자라고 있는 바닥은 대부분이 단단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7. 수몰나무지대

 갈수기때는 나무들이 들어났다가 만수일 경우에 연안에 있는 나무들이 잠기는데 버드나무는 가지가 길고 넓게 퍼져 있으므로 물속에 있는 가지들을 피해 나무밑을 공략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갈수기때 대략의 지형을 파악해 두었다가 낚시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특히 수몰나무지대는 산란철에 주 공략포인트 이므로 주의깊게 봐두어야 한다.

 댐이나 대형 저수지 등은 이러한 수몰나무지대가 많은데 이러한 곳이 대물들의 은신처가 되기 때문에 주 공략포인트가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8. 오름수위의 육초지대 공략

 댐이나 중, 대형저수지는 농사철에 방류를 하여 육초대가 형성되어 장마철에 물이 차오르면 이 육초대가 잠기는데 이때가 최고의 호황을 보인다.
 연안은 물이 차오르기전에 어느 정도 물이 차오를것을 예상하고 미리 육초를 제거하여 포인트를 만들어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르나 그 공로에 대한 보상은 대물로서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그 불편함을 감수하는 낚시인만이 느끼는 기쁨일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9. 새물 유입구 및 물골자리

 물고기들은 항상 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오는걸 좋아한다. 따라서 비가 온 후 새물이 내려오는 곳에는 먹이도 많고 산소량도 풍부하여 붕어들은 흙탕물에서 새물로 이동을 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가 호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비가 갠 후 하루나 이틀정도 후에 찾으면 의외의 대박을 볼 수 있다.

 물골자리는 저수위때 잘 보아 두었다가 물이 차오르면 이러한 물골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 제방권 및 석축지대

 농사철에는 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농업용수로 방류를 시작한다. 이때 또는 저수위시 등 낚시상황이 아주 열악할때는 제방쪽으로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이나 지류 등에는 석축속에 은신하는 붕어들이 의외로 많으므로 석축이 끝나는 지점을 찾아서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댐 및 중, 대형 저수지에서는 돌무더기가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러한 곳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중의 하나임을 잊지말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 곶부리지대

 고기들은 회유를 하는 습성이 있는데 곶부리를 돌아갈때는 연안으로 바짝 붙어서 회유를 한다. 곶부리는 주로 갈수기에 많은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경사가 급격하고 수심이 깊은 곳은 주간에도 낚시를 하기에 좋은 포인트중의 하나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 보 및 둠벙낚시

 보는 하천의 물길을 인위적으로 막아 담수를 해놓은 곳을 이르는데 이곳에서의 낚시도 대물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장마 또는 비가 많이 내려 보의 물이 탁해지면 낚시의 기대가 더 커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둠벙은 주로 수로 또는 간척지 등에 많이 흩어져 있는데 이러한 곳은 대물이 서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빽빽한 수초 및 부들 등으로 덮혀져 있어 수초치기 등으로 공략하면 된다.


 

13. 강낚시

 물이 흐르고 있는 강낚시처럼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운 곳이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곳은 주로 붕어가 서식을 하고 있거나 쉬고 있는 곳이므로 주요한 낚시의 포인트가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의 교각근처에는 유속이 느리고 물이 도는 곳이라 붕어들이 서식을

하거나 쉬고 있는 곳으로서 낚시 포인트가 된다.
 

물이 흐르는 수중에 큰 바위가 있다거나 바닥이 바위들로 형성되어 있는 곳

또한 붕어들이 서식하고 있다거나 쉬고 있는 곳으로 낚시 포인트이다.
 

절벽아래나 바위밑도 수심이 깊고 유속이 느려 붕어들이 서식하고 있어 주된 낚시 포인트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움푹 들어가 곡진곳 또한 유속이 느려서 붕어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의 포인트가 된다.

 

14. 수초대에서의 포인트 선정

 갈대와 부들 및 수련과 마름 등이 서로 만나는 지점은 붕어가 회유를 하기 위해 다니는 통로가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대에서는 서로 만나는 지점에 채비를 넣으면 된다. 다만 수초가 서로 얽키고 설켜 있으므로 채비를 넣을 때도 조심해야 하지만 대물을 걸었을 때는 신속한 집행으로 끌어내야만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자연은 소중한 것이다.

 낚시인들이 전국의 저수지 및 댐 등 호소를 오염시키고 더럽히며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예가 많아 꽤 많은 소류지 및 마을 인근의 저수지에서는 낚시를 금지시키고 있다. 특히 인근의 주민들과의 잦은 마찰을 빚고 있기도 하다.

 외래어종의 유포 또한 많은 낚시인들의 손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때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허탈감과 자괴감을 갖을 때도 있다.

 우리의 자연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멋있고 근사한 찌 올림을 보고 싶고, 짜릿하고 당찬 손맛을 보고 싶어 하는 낚시인이라면 더욱 호소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이상 2007.10.19. 바닥 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편집을 마칩니다.

 상기의 일부 내용 및 일부 사진은 인터넷 및 낚시서적을 통하여 발췌하였음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