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은?
1. 저수지 수로 등 유료화 되어 관리를 하지 않는 자연노지를 주로 찾으며,
2. 부들, 뗏장수초, 말풀 등 육초대가 잘 발달되어 붕어가 외부 위협으로부터 은신하기에 좋은 곳,
3. 바닥에 새우, 참붕어, 납자루 등이 자생을 하고 있어 토종붕어가 서식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을 주된 출조지로 찾지요.
수도권 및 강원, 충북 등 근교의 저수지는 대부분 유료화 되어 중국산붕어와 떡붕어 등 외래어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미끼로 사용을 하는 떡밥, 그루텐 및 그 외 각종 집어제 등으로 많은 오염이 되어있고 그렇다보니 바닥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으면 별다른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기에 거의 찾지를 않는답니다.
또한 이들은 낚시대회를 비롯한 유사한 행사에는 참여를 하지 않는게 보통이랍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고기를 낚는다든지 고기를 잡기위해 많은 양의 떡밥과 각종 집어제를 투입하는식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고 상금 또는 상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좋은 장소를 찾아 출조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자리를 잡아 낚싯대를 펴면서 찌를 맞추고, 채집망으로 바닥에 자생하고 있는 새우, 참붕어 등 미끼를 채취하여 미끼를 달고는 오랜시간 기다리면서도 지루해하지도 짜증을 내지도 않는 기다림의 낚시를 즐기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고독과의 싸움꾼이라고 하는지도 모르지요.
낚시대가 비싸고 좋은것이 아니라도 상관이 없으며, 전자찌 등 예민하지도 화려하지도 고급스럽지도 않은 찌를 사용하면서도 그것들이 부럽지 않은 사람들. 대물과 육초지대에서의 겨루기를 위해 강한 외바늘 채비와 튼튼한 원줄에 민감한 사람들.
하루밤 낚시를 즐기며 월척을 기다리는 마음과 기다림의 긴시간속에서 두세번의 입질을 보아도 아니 단 한번의 입질도 좋은, 긴 기다림의 시간속에서 올려주는 캐미컬라이트 불빛 찌의 환상적인 모습과 그 순간의 챔질과 손끝에 전해오는 느낌. 곧이어 붕어와의 순간 줄다리기는 짜릿한 손맛과 전율로 전해지고 이러한 것들에 매료되어 기다림의 시간이 결코 길지않은 사람들이랍니다.
만남이 좋고 함께하는 취미가 있기에 어울린다는것 자체가 좋은 낚시인들. 무엇엔가 구속됨이 없이 좋은 시간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좋기에 그렇게 자연속에서 어울리며 벗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이 사람들에 등위는 필요없습니다.
월척이라는 대물이라는 기대가 제일 크다면 클것이고 새로운 곳을 찾아 탐사와 답사를 즐기며 자연과 하나되는 것 그것이 멋이요 풍류겠지요.
아름다운 우리자연 깨끗하게 이용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 물려줍시다.
내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는 낚시인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바닥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여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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