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오늘~^^

[여울목]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는데..

여울 목 2016. 7. 13. 22:26

 

 

 

칠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쉼 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겁게 안기니 어찌 부담이 아닐 수 없으리오.

.. .. ..

산야에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난 야생화들도

절기는 잊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건만

나는 어찌 지금의 절기를 잊었단 말인가?

 

허접한 날들의 쓸데없는 시간들이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어찌 비워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드는구나.

 

이제는 비우는 것에 습관을 들여야 할 때가 되었구나.

 

 

서기이천십육년칠월십삼일 [여울목]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