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시인형님과 함께 잠시 당진에 있는 소류지에서 하룻밤 밤낚시를 했다.
당초 계획에 중왕리수로를 향했으나 물이 너무 빠져 대를 담글수가 없었다. 더우기 2번째 다리와 3번째 다리 중간부터는 인근 마을에서 양식장 허가를 받아 정치망을 쳐 놓고 낚시를 금지시키고 있어 아쉬움에 철수를 해야만 했다.
아마다 중왕리수로를 찾아 낚시를 즐기며 재미를 보았던 사람들은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이로서 중왕리수로도 낚시는 끝나지 않았나 싶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 이곳 소류지를 찾은 것이다.
저수지는 약2천여평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소류지로 당진을 거쳐 태안을 들어갈때면 길가에 지나치며 몇번인가 눈도장만 찍었던 곳인데 수질도 깨끗하다. 그러나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로 보아서는 얼마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낚시를 금지시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곳에서 만난 조사님들의 말에 의하면 나오면 월척급이상의 대물들이 주류라고 한다. 물론 밤 낚시에 주로 나오며 떡밥낚시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잘 나올때는 하룻밤 낚시에 월척이 3~4수씩 뽑아 내기도 했다고 한다.
저수지의 이름은 모르겠고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니 터가 센곳으로 유명한 모양이다.
우리와 함께 밤 낚시를 했던 일행이 두사람 있었는데 이들은 서울에서 온다고 한다.
주로 갈수기때 이곳을 찾는다는데 최고 36Cm급까지 보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새우가 많아 새우낚시를 즐겼는데 요즈음에는 떡밥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바닥에 배스가 40Cm는 넘는 놈들이 많다고 하니....
시원형님과 형수님(흑백사진으로 바꿔보았다)
짧은 대로만 편성을 해본다.(2.3칸에 평균 수심 약2m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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