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늦게까지 모내기를 끝내고 저녁과 함께 술 한잔을 했더니 피곤해서 쓰러져 잠들었다.
새벽3시반에 일어나 수원집에 도착하여 짐을 챙기고 시원형님과 당진 본전낚시에서 6시에 만나기로 하고 부지런히 출발을 한다.
당진 본전낚시에 도착을 하니 이미 시원형님과 형수님께서는 도착해 있다. 새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사려고 하니 새우가 없단다. 첫낚시점에도 없고 그밑 원다에도 없다. 할 수 없이 지렁이와 필요한 물건 몇가지를 사가지고 출발을 하여 서산IC앞 낚시점에서 새우를 사가지고 운산면소재를 경유하여 고풍지에 도착을 하니 산의 중턱부터 걸린 운무(雲霧)가 우리를 반긴다.
상류측을 보고 촬영한 사진(운무가 자욱하게 드리워져 있다.)
저수지의 수위는 50%도 못되는 듯 하다. 담수가 되었을때의 흔적으로 보아 아마도 40%를 밑돌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자리를 잡기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몇 있기에 상황을 살펴본다. 그러나 거의가 릴을 치고 있거나 아니면 배스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뿐이다.
저수지의 가장자리로는 보트를 타고 배스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으나 흐린 날씨탓인지 그나마도 잡아 올리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또한 저수지는 맨바닥이다. 군데 군데 모래와 마사토 그리고 돌무더기들이 널려 있어 생미끼 낚시는 틀려보였다. 우리는 자리를 정하고 짐을 옮겨 대를 펴본다.
제방을 보고 촬영한 모습이다.(가방을 메고 있는 이는 필자이다.)
자리를 잡기위해 짐을 옮기고 있는 시원형님과 형수님
나는 모래와 돌무더기가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대를 펴본다. 모래가 있는 곳의 수심은 2.7칸대를 기준으로 1.5m내외이다. 그러나 돌무더기가 있는곳은 급격한 경사로서 2.3칸대를 기준으로 2.5m를 넘기고 있다.
배스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배스꾼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생미끼를 이용한 낚시는 거의 불가능 하지 않나 조심스레 걱정을 하면서 밤 낚시를 기대해본다.
대를 펴고 아침겸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시원형님의 자리
저수지 중류권의 모습이다. 건너편 골자리가 보이고 그 위로 주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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