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강화 당산지 및 건평리수로 얼음낚시를 다녀오다.

여울 목 2015. 5. 19. 23:18

  금년들어 처음으로 얼음낚시를 떠나본다.

  몇 일간 추워진 날씨탓에 강화권으로는 왠만한 곳은 다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에 당산지로 결정을 하고 새벽같이 출발해본다.

  인천 계양에서 수제비 형님과 동반하여 강화도 대교낚시점에서 시원형님과 합류하여 당산지를 향했다.

  당산지에 도착을 하니 제방을 새로 축조를 하는 등 공사중이라 그런지 마치 공사장에 온 기분이다.

당산지의 전경(몇 몇의 조사님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자리를 잡고 먼저 도착을 한 안팔급 형님과 핸썸가이님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도 얼음구멍을 뚫고 찌를 세워본다.

  생각보다 깊은 수심과 얼음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미끼를 달아 찌를 응시하고 있은지도 꽤 오래 그러나 입질은 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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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를 담궈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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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판위에서 추위는 생각보다 심하다.

  자리를 잡고 오뎅국을 끓인다. 안팔급님이 준비한 만두를 끓이고 오뎅국을 끓여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며 잠시 추위를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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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출장등으로 바빠서 한 동안 보지를 못했던 프리버드님이 도착을 하여 함께 어울리는 자리는 더욱 좋기만 하다.

  따뜻한 오뎅국물로 추위를 달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낚시를 해 보지만 역시 입질은 좀처럼 오지를 않는다.

  이곳 당산지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오 어느덧 50여명으로 늘어낚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붕어를 잡아 올리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우리는 이곳을 철수하여 건평리수로를 향하기로 한다.

 

 

  건평리수로에 도착을 하니 이곳 역시 빙질이 좋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잡고 또 다시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바늘에 지렁이를 꿰어 넣는다.

  어느덧 붕당님과 웃음꽃님이 도착을 하고 조금 있자니 해도형님과 형수님께서 도착을 하여 자리는 더욱 무르익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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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평리수로에서 각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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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조우님들과 얼음판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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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이곳에서도 붕어의 입질은 없다.

  아마도 날씨가 좋지를 않아서 그런것인지...그저 좋은 곳에서 좋은 조우님들과의 만남으로 족해야 할 것만 같다.

  철수를 준비하는데 강호연파님이 도착을 한다.

  역시나 물낚시 이후 처음 보는 반가운 얼굴이다.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오뎅국으로 추위를 잊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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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조우님들과 함께


두루치기와 오뎅국....


  이렇게 금년들어 처음으로 나선 얼음낚시는 끝났다.

  그저 자연에서 좋은 벗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서기이천팔년일월이십일  강화 당산지 및 건평리수로 얼음낚시를 마치고....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