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처음으로 얼음낚시를 떠나본다.
몇 일간 추워진 날씨탓에 강화권으로는 왠만한 곳은 다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에 당산지로 결정을 하고 새벽같이 출발해본다.
인천 계양에서 수제비 형님과 동반하여 강화도 대교낚시점에서 시원형님과 합류하여 당산지를 향했다.
당산지에 도착을 하니 제방을 새로 축조를 하는 등 공사중이라 그런지 마치 공사장에 온 기분이다.
당산지의 전경(몇 몇의 조사님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자리를 잡고 먼저 도착을 한 안팔급 형님과 핸썸가이님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도 얼음구멍을 뚫고 찌를 세워본다.
생각보다 깊은 수심과 얼음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미끼를 달아 찌를 응시하고 있은지도 꽤 오래 그러나 입질은 오지를 않는다.
찌를 담궈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얼음판위에서 추위는 생각보다 심하다.
자리를 잡고 오뎅국을 끓인다. 안팔급님이 준비한 만두를 끓이고 오뎅국을 끓여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며 잠시 추위를 달래본다.
중국 출장등으로 바빠서 한 동안 보지를 못했던 프리버드님이 도착을 하여 함께 어울리는 자리는 더욱 좋기만 하다.
따뜻한 오뎅국물로 추위를 달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낚시를 해 보지만 역시 입질은 좀처럼 오지를 않는다.
이곳 당산지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오 어느덧 50여명으로 늘어낚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붕어를 잡아 올리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우리는 이곳을 철수하여 건평리수로를 향하기로 한다.
건평리수로에 도착을 하니 이곳 역시 빙질이 좋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잡고 또 다시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바늘에 지렁이를 꿰어 넣는다.
어느덧 붕당님과 웃음꽃님이 도착을 하고 조금 있자니 해도형님과 형수님께서 도착을 하여 자리는 더욱 무르익어만 간다.
건평리수로에서 각자 자리를 잡고....
함께 한 조우님들과 얼음판위에서....
역시 이곳에서도 붕어의 입질은 없다.
아마도 날씨가 좋지를 않아서 그런것인지...그저 좋은 곳에서 좋은 조우님들과의 만남으로 족해야 할 것만 같다.
철수를 준비하는데 강호연파님이 도착을 한다.
역시나 물낚시 이후 처음 보는 반가운 얼굴이다.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오뎅국으로 추위를 잊는중...
함께 한 조우님들과 함께
두루치기와 오뎅국....
이렇게 금년들어 처음으로 나선 얼음낚시는 끝났다.
그저 자연에서 좋은 벗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서기이천팔년일월이십일 강화 당산지 및 건평리수로 얼음낚시를 마치고....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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