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김포 검단수로 얼음낚시를 다녀오다.

  일요일 아침 일찍 김포 검단수로를 향한다.

  검단수로에 이르는 수로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일찍부터 나와 얼음낚시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시원형님과 수제비님 그리고 강호연파님 등 우리 일행이 검단수로에 다다르니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고, 얼음판에서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많이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얼음에 구멍을 뚫어 지렁이를 달아 찌를 세운다.

  추위도 잊은체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역시나 입질은 오지를 않는다.

  우리만이 아니라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는 10여명에 달하는 조사님들 모두 붕어를 잡아올리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한 조사님의 말을 빌어 어제는 월척 두어수를 비롯해 꽤 많은 붕어가 올라왔다는 얘기만을 전해 들을 따름이였다.

채비를 넣고 있는 수제비님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시원형님과 고패질을 하고 있는 수제비님

뚝에서 구경중인 강호연파님의 모습이 보인다.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중.....

  이곳 검단수로에서도 붕어의 얼굴은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얼음낚시를 접고 철수를 하여 잠시 청라호에 들려본다.

  이곳은 한창 물낚시중이다.

  많은 조사님들이 모여앉아 5~6칸의 장대를 하나씩만 펴 놓고는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간간히 끌어올리는 붕어는 보기에도 꽤 커 보이는데 이 추운겨울에 물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좋아 한 참을 지켜보며 구경을 한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물로 인해 얼지를 않다보니 한 겨울에도 이렇게 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데 그런대로 보기에는 좋아 보인다.

 

청라호에서 물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님들.....

 

 

서기이천팔년일월이십일  김포검단수로 얼음낚시를 다녀와서....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