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09년 2분기 정기출조를 마치고...1

여울 목 2015. 5. 20. 21:49

 

  농사철 한창 배수기로 들어간 저수지들의 상황은 정출을 치루는데 어려움이 많다. 예정된 정출일자를 일주일 연기한 가운데 회원점인 매향 대물낚시(대표 김현옥)를 방문하여 가까운 곳으로 정출장소를 안내받아 답사를 가 보니 화옹간척지내에 위치한 각지로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그런대로 정출행사를 치루는데 무리가 없어보인다. 시간관계상 1차로 지정을 하여 공지를 하고, 이원수로 출조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원시인 조우회 회장님과 함께 다시금 답사차 들려보니 역시나 행사를 치루는데 무리가 있어 장소를 옮기기로 결정을 한다.


  가까운 곳으로는 마땅한 장소가 좀처럼 나타나지를 않는다. 이곳 저곳을 통하여 알아보고 직접 답사를 하던 중 충남 당진 송산에 위치한 고잔방죽(당산지)에 도착하여 현지 사정 및 지형 등을 살펴보니 이곳이 행사를 치루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모 저모 알아보니 이곳은 세계적 희귀멸종식물인 가시연꽃이 자생을 하고 있는 곳으로 당산2리에서 보호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끝에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 및 지원을 받아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하기에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쓰레기 또한 모두 수거를 하여 분리 후 자루와 지역 쓰레기봉투에 담기어 놓여있었다.

 

고잔방죽(당산지) 제방 좌안의 모습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제방 좌안의 모습 

고잔방죽(당산지) 제방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행사전일]

  행사에 필요한 물품 및 시상품 등을 준비하여 29일 현지를 향해 출발을 서두른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몇몇의 지역 낚시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수지가에 농사를 지으시는 어르신께 이것 저것을 물어본 후 본부석을 설치할 자리의 확보를 끝내고 아내가 낚시를 할 자리를 잡아 편성을 해 본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당진 시내로 나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해질무렵 월월님과 형수님께서 먼저 도착을 하여 제방권에 자리를 잡고 저녁과 함께 오리로스구이와 곁들여 소주 한 잔씩을 기울여본다. 그러는 사이 자정을 넘긴 시각에 붕당님과 엘레스님이 도착을 하여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잠시의 시간을 더 갖으며 술 잔을 기울여본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