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화성 장터소류지를 잠시 다녀오다...

여울 목 2015. 5. 21. 15:11

비가 오락 가락...

새벽같이 해도 고문님이 일행분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였다.

그때까지 원시인 회장님과 술 한잔을 하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해도 고문님은 평택호 삼정리의 양어장으로 낚시를 떠나시고 조금 후 원시인 회장님은 평택에 위치한 내리지로 출발을 한다.

(내리지는 최근 4짜가 몇 수 올라와 갑자기 꾼들이 몰리고 있는 곳으로 소류지이다. 또한 근처에 팔용당소류지까지 끼고 있어 대물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팔용당 소류지 또한 38cm급까지 배출이 된 곳이기도 하고...)

그런데 내리소류지는 꾼들로 만원이라 앉을 자리가 없다는 연락이다. 다만, 돌아보던 중 한 꾼의 자리에서 손 맛만을 보았다고 하며 아쉽게 팔용당소류지로 이동을 하였으나 이곳 역시 앉을 자리가 없다네...

 

결국 원시인 회장님은 태안권으로 닷개지, 이원수로, 이곡지, 황촌지 등을 돌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 다시금 해도 고문님이 낚시중인 낚시터로...ㅎㅎㅎ

모야~ 고생만 줄기차게 하시였구먼...

 

결국 매장으로 돌아온 원시인 회장님은 잠시 매장에서 쉬고는 다음주 벌초에서 사용할 얼린 붕어를 가지고 팔탄 장터소류지로 먼저 향한다.

나도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팔탄 장터소류지에 도착하여 새우채집망을 넣고 낚싯대 하나를 꺼내 지렁이 미끼를 꿰어서는 넣는다.

 

장터소류지...

제방권이라 그런지 수심은 2m가 넘어선다.

바닥에는 새우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고, 참붕어 또한 많이 노닐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는 상황....

회장님과 함께 캔맥주 하나씩을 마시며 찌를 보지만 꼬무락 거리는 정도로...

좀처럼 입질은 없다.

 

어느덧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케미컬라이트를 꽂아 넣고는 조금 더 입질을 기다려본다.

그러나...

장터소류지는 그렇게 침묵을 지키고 있고

원시인 회장님과 나는 대를 걷어 철수를 한다.

던져넣은 새우채집망에는 잔챙이 새우와 참붕어가 바글....

 

비록 두어시간도 안되는 짧은시간 찌를 보았지만 느낌은 넘 좋다.

이렇게라도 짬낚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장터소류지는 차후 다시금 찾아봐야겠다.

 

 

잠시간 함께하신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도 쏟아지고 밀리는 길 잘 올라가셨지요~?

 

 

서기2010.08.28.  화성 팔탄 장터소류지에서 짬낚시를 마치고....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

 

아름다운 우리자연 깨끗하게 이용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 물려줍시다.

내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오는 낚시인참다운 모습을 모여주세요...[여울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