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잠시 화성 궁평리 수로를 다녀와서...

  집안 일을 하는  중 잠시 방문을 한 원시인님과 정백수님과 함께 오래된 산삼주를 한 잔씩 했습니다.

  원시인님은 왼쪽 어깨를 수술했기에 아직까지는 부자연스러운 몸상태로 먼 길을 달려왔는데 대접이 소연하셨을터인데 죄송합니다. 다음주부터 물리치료를 다닌다고 하시니 빨리 좋아져서 편안한 상태로 물가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백수님도 오랜만에 출조길에 나섰다고 하는데 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함께하지도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햇살가득한 날 물가에서 잠시의 시간은 참으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조만간 충남 태안권으로 날을 잡기로 했으니 그때는 편안한 상태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보겠습니다.

 

원시인님이 수초치기 낚시중... 

수초치기 낚시에서 올라온 노오란 황금색의 토종붕애.... 

역시 찌를 보고 있는 시간만큼 편안한 시간은 없지요... 

정백수님도 찌를 보고 있는 중 잠시....

잔챙이 붕어는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잘 올라온다나... 

해방님도 일을 하던 중 저와 함께 잠시 방문하여 수초치기 낚시로 잔챙이 얼굴을 보았다는 거....

  이날 이곳에는 행사를 하는 팀들을 비롯하여 꽤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어느새 시즌이 다가온듯 시조회를 갖는 낚시인들은 물론 개별 출조를 나온 꾼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날씨도 좋아서 이런 상태라면 산란을 맞는 시즌이 곧 시작되지 않을런지...

 

  바람처럼님이 요즘 바쁘다 보니 함께하려다가 다음기회로 연기했으며...

  아가미님이 잠시 방문을 하려다가 바쁜(?)일로 다음기회로...

  함께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ㅎㅎ 다음에~~

 

  다음주쯤 이원수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태안 이원수로에서 토종붕어와 조우하기를 기대하면서 잠시 궁평리 수로에서 붕애와 조우하고 돌아와서 몇 컷의 사진 올려봅니다.

 

  출조길 나서는 조사님들 모두 이쁘고 토실한 토종붕어와 조우하시길 바라며, 출조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서기이천십삼년삼월십칠일  화성 궁평리 수로를 다녀와서....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