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넘는 박달재를 터널로 통과한 우리는 백운면에 들려 수박과 토종닭 등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덕동계곡을 향한다.
덕동계곡까지 이르는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흐르지를 않는다.
'계곡에 물도 없는것 아녀~'
이러한 걱정을 하면서 덕동계곡 입구에서 청소비를 내고 쓰레기 봉투를 받아가지고는 계곡을 향해 오른다.
군데 군데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계곡에는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덕동계곡의 모습
계곡을 따라 10여분을 오른 후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계곡낚시를 해본다.
시원형님의 노하우에 따라 가느다란 나무에 낚시바늘만을 묶은 후 지렁이를 한 마리 꿰어 돌틈에 밀어 넣으니 신기하게도 쏘가리며 메기가 낚이는 것이 아닌가~!
잠시 동안에 몇 마리를 잡은 우리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소주 한 잔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준비가 끝나갈 무렵 도착한 수제비 형님과 형수님이 합류하여 우리들만의 피서는 시작된다.
계곡에서 낚시는 이렇게 하는게 젤이야...(시원형님이 손수 가르쳐주고 있는 모습)
시원형님으로부터 잘 전수받은 댓가로 첫 수로 낚은 메기를 들고...
머리를 맞대고 뭣하는 중이지...?
아~하~~ 바늘에서 떨어진 쏘가리를 잡는중이구나....
벌써 두어마리의 물고기를 낚은 여울목이 신중하게 돌틈에 낚시바늘을 밀어넣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하여 잡은 쏘가리...애기
수박도 물에 담궈놓고...
빠질수 없는 음료수도 물에 담궈놓고...
물고기 낚시에 여념이 없는 시원형님의 모습
단풍나무가 하늘을 가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줌으로써 더욱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계곡물에 반사되어 보이는 자연은 더욱 아름답기만 하다.
난데없이 날아든 박쥐를 들고....
다시금 자연으로 돌려보냈는데 잘 돌아는 갔는지... 자식을 떼어놓고 줄행랑을 친 에미는 찾았는지...궁금혀~~
바위위에 앉은 두 인어의 모습
질투나~~~(수제비 형님 부부의 모습)
질투난다니께 점~점~~~
계곡에서의 시간도 짧기만 하다.
수제비 형님의 낚시사랑으로 자리를 그대로 놓고 우리는 밤낚시를 하기 위해 방학리에 위치한 백마지로 향해본다.
서기이천팔년칠월육일 제천 덕동계곡에서...[여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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