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오랜만에 선상낚시를 다녀오다....

여울 목 2015. 5. 20. 20:32

 수제비 형님의 주선으로 오랜만에 선상낚시를 가본다.

 당진 도비도선착장에 도착하니 7시를 넘긴 시간이다.

 시원형님과 형수님이 막 도착하여 짐을 풀고 계시고, 수제비 형님과 그 일행분들은 벌써 배에 승선하여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선상낚시를 가는 길이기에 정훈이를 동행하여 출조에 나서본다.

 간간히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흐린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상낚시를 떠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정박된 배에 승선하고 있다.

출발전부터 휴대폰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수제비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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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전에 구명조끼를 입고, 낚시도구를 챙기고 있는 중...

 

 배는 난지도 근해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바다낚시를 시작한다.

 수심은 15~25m 정도로 편차가 심한 편이고, 조류도 1물임에도 약간은 센편이라 60호 봉돌이 가라앉지를 않고 뜬다.

 나도 자세(얼레)에 80호 봉돌을 달고 바늘 하나에는 미꾸라지를 꿰고 또 다른 바늘 하나에는 갯지렁이를 꿰어 바다에 넣는다. 그리고는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입질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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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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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낚시를 하면서 즐거운 표정들이다.

어서들 고기를 잡아야지요...

 

 수제비 형님을 필두로 올라오는 우럭~

 크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횟감으로는 딱 좋을 정도의 크기이다.

 시원형님은 볼락과 우럭을 동시에 걸어내는 낚시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곳 저곳에서 우럭과 볼락을 건져올리고 있다.

 처음으로 바다낚시에 동행을 한 정훈이는 꽤 큰 놀래미를 한 마리 걸어내는 등 마릿 수 또한 재미를 보고 있는 중이다.

 새벽같이 서둘러 나온탓에 출출함을 느끼며, 뭔가를 먹자고 한다.

 나는 라면을 끓이고 시원형님은 회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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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형님이 먼저 우럭을 낚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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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도 자세로 우럭을 한 마리 낚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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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형님은 볼락 한 마리와 우럭을 동시에 걸어내는 낚시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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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럭을 한 마리 걸어내고...

 

 모두 모여서 준비한 회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 시간을 즐긴다.

 조그만 어선의 선상에서 즐기는 이 맛~!  바다낚시를 다니면서 제일로 즐거운 시간이 아닐까 싶다.

 회가 모자란듯 싶을때 다 끓은 라면을 나눠 먹으면서 그 여운은 더욱 깊어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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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의 묘미는 바로 이것~!

즉석에서 시원형님이 회를 쳐서 소주와 함께 마시는 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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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에서의 시간은 빠르기만 하다.

 시원형님이 회를 뜨고 남은 고기를 가지고 매운탕을 끓이고, 나는 준비해간 재료들로 밥을 한다.

 점심을 먹고 나니 벌써 시간은 오후 1시를 넘기고 있다.

 주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배들과 어울려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즐기는 선상낚시는 그렇게 끝나가고 있다.

 

 섬에 가까운 곳으로 배를 이동시키고 자세에 미꾸라지를 꿰어 넣고 잠시 후 묵직한 당길힘에 건져내는데 잘 따라 올라오지를 않는다.

 직감으로도 꽤 큰 놈이 걸려올라오는 모양이다.

 수심 약 15m에서 힘쓰며 올라온 녀석은 광어가 아닌가!

 그것도 꽤 큰 놈의 자연산 광어가 올라왔다.

 이것으로 낚시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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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형님이 꽤 큰 우럭을 건져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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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원!

자연산 광어가 힘들게 올라왔다.

 

 3시가 가까워지며 우리는 채비를 거두고 철수를 시작한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근해였기에 금방 도착한 우리는 즐거웠던 선상낚시를 마감한다.

 낚은 고기는 각자 분배하여 가지고 가고, 내가 잡은 광어는 수제비 형님께 챙겨 드리고, 짐 정리를 하고 하선한다.

 

 오랜만에 선상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수제비 형님 고맙습니다. 또한 함께 한 그 일행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시원형님과 형수님 즐거운 시간이였구요.

 끝까지 무사하게 낚시 잘 하고 즐겁게 놀다오게 해주신 낚싯배 선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훈이는 재미 있었나~?

 

 

 서기2008.07.12. 도비도 선상낚시를 다녀와서...[여울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