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태안 이원수로 정출을 마치고...(후기-3)

여울 목 2015. 5. 20. 20:58

 처음처럼님과 어부인이 늦은 참석을 하여 반갑게 맞이한다.

 거기에 어부인께서 임신을 한 상태로 등장함으로 우리의 기쁨은 배가 되어가고 있을무렵 깜짝 등장으로 바람처럼님이 등장한다.

 이렇게 먼저간 조우님들을 대신하여 새롭게 합류한 조우님들과 함께 자리를 이동한다. 

 처음처럼님 부부와 바람처럼님의 등장으로 제2막은 시작되고...

 

하룻밤을 보낸 사람들 같지가 않어~

 

 시간은 그럭 저럭 오후 4시를 넘긴 시간이라 먼 거리를 이동하여 자리를 다시 잡기란 늦은 시간이기에 가까운 이원수로 이곡권으로 이동을 하여 자리를 잡는다.

 수제비님은 예비 사위의 인사를 받고자 밤에 서둘러 출발을 한다. 그런데 밀리는 길에 자정무렵에나 도착을 했다는 후문이다.

 삼파리님과 원시인님 그리고 바람처럼님과 강호연파님, 처음처럼님 부부 그리고 우리부부는 각자 자리를 잡고 편성을 끝낼무렵 캠푸를 다시 설치하고 황태국과 함께 저녁을 준비하여 또 한차례 근사한 시간을 갖는다.

 처음처럼님이 내 놓은 복분자 술과 남은 음식들을 가지고 이어지는 향연은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만나면...

 모이면 정겹고 좋은 조우님들...

 늘 이렇게 구김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새벽녘에 원시인님이 소리도 없이 조용히 올라갔다.

 연 이틀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맛난 동태찌게는 아마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또 다른 전설은 맹글어지고 있었다.

바로 이원수로에서...

 

  날이 밝아오고

 이곳에서는 붕어의 입질조차 받아보지를 못한다.

 아쉬운 시간이여...

 그런데

 이 적막함을 깬 이가 있으니...

 처음처럼님이 5치급의 토종붕어를 한 수 걸어낸다.

 모두들 꼼짝않는 찌만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붕어를 낚은 것이다.

 기다림 끝에 얻은 기쁨이 얼마나 클까...

 아쉽게도 전달해줄 선물이 없어서 미안했다.

 '처음처럼'님~

 다음에 꼭 선물 전달해 줄께요....

 바람처럼님도 일정에 쫒겨 먼저 출발을 한다.

처음처럼님이 찌를 보던중...

 

 아쉽지만 이제는 모든 채비를 정리하고 철수를 해야 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들...

 헤어짐이 아쉬운 시간들...

 그러나

 우리는 올라오는 길에 당진(상) 휴게소에 모여 커피를 한 잔씩 한 후 국도를 따라 당진IC까지 온 후 이곳에서 처음처럼님과 강호연파님은 고속도로로 향하고 우리 부부와 삼파리님은 국도로 향한다.

 이후는 상상에~~ 

 이원수로의 사파리...

 

 

 <인사>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기억들만 가득 담아가지고 돌아온 정출길이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해도 큰형님과 형수님 먼길 고생많으셨습니다. 거기에 좋은 음료들 맛나게 잘 마셔 오랜만에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종종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파리님도 새벽같이 먼길 달려와 함께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는 가까운 곳으로 잡아 장시간 운전을 하느라 고생하는 일 없도록 해 보겠습니다.

 원시인 형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형님께 부탁드리면서도 죄송한 맘 가득했는데 선듯 동태찌게를 준비하여 먼길 달려와주심을 늘 잊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제비님. 찌를 선물로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다 결국 늦은 출발로 차가 막혀 도로에서 고생하시고 맘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함께 해 즐겁고 좋았습니다.

 강호연파님도 새벽같이 오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연락을 드리고 싶었는데 혹 잡음이라도 생길까 조심스러움에 연락도 하지를 못했는데 내려와 참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더 이상 얘기 않해도 알껴~~~

 아가미님이 월산의 회원님들과 등장... 그리고 캔커피 2상자는 너무나 고마운 선물이였습니다.

 함께했던 회원님들께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조금은 염려가 되더군요. 그러나 일편 낚시인으로서 이해를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이제는 자주 만나 조우했으면 합니다.

 깜짝 등장으로 우리를 놀래킨 바람처럼님!

 이벤트가 따로 없으요...아뭏든 고마웠어요. 먼 길 온다는 소식도 없이 달려와 함께 해 주심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큰 선물과 함께 등장한 처음처럼님과 그의 어부인!

 함께 하는것 만도 반가운 일인데 임신소식과 함께 등장하니 기쁨이 서너배는 뛰는게 장난아니였습니다.

 모쪼록 몸조리 잘 하시어 이쁘공주 아니면 씩씩한 왕자님 순산하기를 바래요.

 또 함께 할거죠?

 

 

 <여운>

 우리 '낚시와 자연' '토종붕어친구들'은 늘 열린 공간입니다.

 낚시인이라면 언제라도 편안하게 찾아주시고 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로 가고자 합니다.

 낚시인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정보도 교류하고 낚연도 엮어가면서 발전하는 카페가 되고자 합니다.

 항상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개설자[여울목]

 

 

 

서기이천팔년시월육일  태안 이원수로 정출을 마치고....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