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서산 도내리수로 얼음낚시를 다녀와서...3

여울 목 2015. 5. 21. 11:14

찌가 두어마디 올라온다.

기다려...좀 더~

조금 더 기다리니 찌가 서너마디 쭈~욱 올라온다.

챔질에 잠시 버티다가 올라온 녀석은 8치가 넘는 이쁜 토종붕어이다.

바둥대는 녀석이 아직도 힘이 남았나 보다.

참 고녀석 이쁘다...

              

                                                             요 녀석... 차가운게 왜 이리도 이쁘단 말이냐....

 

점심시간을 넘기고...

이제는 여정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다.

우리는 정리를 하는 중...

월월형수님께서 한 수를 걸어낸다.

이론...

9치급의 토종붕어가 바둥거리다 올라와서는 팔딱 팔딱 뛴다.

아직도 힘이 남았구먼...

                                         월월형수님께서 손수 끌어올리신 9치급의 토종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눈보라와 추위속에서 건져올려 상면한 토종붕어들...

이 추위속에서도 버티며 기다린 보람이 이 녀석들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던가...

위세를 떨치던 추위도 토종붕어가 얼음장 위에서 올라오는 순간~

싸~악 가신다.

                                        바로 이 녀석들과의 만남을 위해 오늘도 우리는 물가를 찾아나선다.

 

추운 날씨속에서도 출조길에 함께하신 원시인 회장님과 월월형님 그리고 형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기2010.01.11.  서산 도내리수로 얼음낚시를 마치고....

바닥낚시를 즐기는 [여울목]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