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자연] 사랑방/화보조행기

[여울목] '토종붕어친구들' 2010년 시조회를 마치고...1

여울 목 2015. 5. 21. 12:10

2010년 물낚시를 여는 토종붕어친구들 시조회...

닷개지 제방권에서 치뤄지는 시조회에 은근 기대를 걸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해 본다.

회원님들의 찬조로 준비된 찬조품과 협찬을 받은 협찬품을 준비하고 고사를 위해 돼지머리와 시루떡을 준비한다.

행사때마다 준비를 함에는 부족함이 많다.

그렇기에 행사를 끝내고 나면 늘 여운이 남는게 사실이다.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하면서도 또 행사를 치루고 나면 무언가 부족한 이유는 뭔지....

 

우리나라 봄 바람은 알아줄만도 하다.

여지없이 불어오는 바람이 걱정인 가운데 시조회 날은 밝아오고...

하루전날 월광석님과 깜상님 그리고 엘레스님이 매장에 방문하여 준비물품을 가지고 1진으로 출발하고, 당일에는 아가미님과 불끈이님이 방문을 하여 상품등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주문한 돼지머리와 남은 준비물을 가지고 닷개지에 도착을 하니 불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닷개지 하류민박 정종근 사장님댁 마당에 평상을 놓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행사 준비를 서두른다.

참석한 회원들에 준비한 조끼와 미끼 그리고 케미라이트를 나눠주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간다.

 

 

시간이 흐르며 속속 도착을 하는 회원님들

지난해 납회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회원님들의 반가운 얼굴들....하나같이 멋쟁이들이다.

이미 하루전 도착을 하여 자리를 잡고 있는 월월님과 형수님 그리고 소나무님을 비롯해 몇몇의 회원님들은 불어오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무신 날씨가 이렇게 쉬지도 않고 바람이 불어온댜~~ 

행사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한 모습(위)과 본부석에서 바라본 닷개지 하류권에 자리한 회원님들의 텐트....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어느덧 고사를 지내야 할 시간이다.

불어오는 바람과 싸늘한 기온...

 

참석을 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고사떡을 준비하고 고사용 돼지머리와 포 그리고 과일을 준비한 후 고사를 지낸다.

원시인 조우회 회장님이 먼저 자리하고

'維

歲次 단기 4343 庚寅年 삼월 스무이레 

토종붕어친구들 조우회 회장 이시원은 천지신명과 용왕님께 아뢰나이다.

충남 태안 닷개지에서 今年 始釣會를 열며 술과 과포를 진설하고 간절히 기원하오니 회원님들이 출조시 무탈하게 출조를 마치고 토종붕어 대어와 상면할 수 있도록 두루두루 살펴주시옵소서.

尙響'

 

시조회 개회를 하며...

원시인 조우회 회장님이 먼저 절을 하고 있다.

해도 고문님께서 절을 하고 계시다.

 

월월님 그리고 해방님과 깜상님이 동시에 절을 하고 있다.

 

원시인 조우회 회장님을 시작으로 해도 고문님에 이어 월월님과 해방님 그리고 깜상님이 합동으로 절을 올리고...

계속해서 소림님, 월광석님 그리고 엘레스님이 합동으로 절을 올린다.

월광석님, 소림님 그리고 엘레스님이 절을 하고 있다.

잉어사랑님 그리고 소나무님과 밥먹고님이 절을 하고 있다.

페산님, 박가이버님, 처음처럼님, 불끈이님, 싸나이광마님 그리고 아가미님이 단체로 절을 하고 있다.

 

유규상님이 잔을 받고 있는 모습...

 

회원님들이 차례로 잔을 올리고 절을 끝내고

끝으로 내가 자리하여 잔을 올리고 5배의 절을 올리며 금년 한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루고 출조하는 회원님들 무탈한 출조와 출조시 대어를 낚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빌어본다.

 

필자가 대어와 안전한 출조를 기원하며 절을 하고 있는 모습...

 

공식적인 행사가 마무리되고 준비된 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뭐니 뭐니해도 먹는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이 없지...

오랜만에 만나는 조우님들과 어울려 저녁식사와 함께 소주 한 잔을 곁들여 마신다.

해도 고문님께서 직접 잡아가지고 공수해오신 싱싱한 횟감을 가지고 회를 뜨고 역시 함께 기쁨을 나누는 약으로 가져다 주신 주(酒)님과 함께 즐거움의 시간은 무르익어만 간다.

이때 필자의 땡땡이로 인하여 형수님들께서 너무 고생이 많으셨지만 그래도 그 덕에 맛나게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나 싶다.

형수님들 감사드려요....다음에 필자가 한 턱 쏜다는 것 잊지마세요....꼭!

 

분위기 좋고 좋고...

느낌이 와요 와요...아따 정말 보기 좋네~~

 

 

다음...'토종붕어친구들 2010년 시조회를 마치고...2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