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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변함없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곳!

연 2주간을 주말마다 비가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출조를 나서지 못했다. 계절은 어느덧 봄도 무르익어 목련과 벚꽃은 어느결에 꽃잎이 떨어져 흐트러지고 햇살좋은 곳의 철쭉이 곧 꽃을 피우려하고 있다. 참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만 아니라면 그야말로 좋은 계절을 만끽하며 여유를 갖어볼텐데... 비 맞은 목련이 수수하게 보인다. 꽃을 활짝 피우지 않은 이때가 제일 이쁘지 않나? 3주만에 찾은 태안 황촌리수로는 최근 내린 비로 인하여 물이 조금 불어나고 부들과 갈대는 한 뼘은 되게 잎이 올라와 있다. 여전히 그 곳 그 자리... 이곳을 찾으면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지난해부터는 이곳 저곳 옮겨 다니지 않고 이곳을 찾고 있으며, 이곳에 자리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다른 곳 가지않고 이곳을 찾는 것 같다. 조..

[여울목] 태안 황촌리수로 출조앨범

3주만에 찾은 태안 황촌리수로... 편성을 마치고... 오늘의 미끼인 생새우를 달아서... 아내가 낚은 8치급의 토종붕어... 케미컬라이트를 꽂고 밤 낚시중.... 낚시는 역시 밤 낚시 중 찌보기가 제일이 아닐런지... 밤 9시반경 생새우 미끼를 물고 올라온 30.2cm의 토종붕어 아침 안개속에 찌보기는 계속된다... 갈대밭 너머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어느덧 수십년을 함께 출조를 다니면서 이제는 낚시 고수가 된 아내... 돌아오는 길에 태안 이원면 농가에서 만난 마늘밭... 틈실하고 굵은 마늘이 곧 수확해도 될 듯 하다...

[여울목] 어느덧 3주째 찾는 황촌리수로...2020.04.19

절정으로 향하는 봄 기운... 또 다시 태안으로 향해본다. 벌써 3주째 이어지는 이곳의 출조에 기분이 업되는 이유는? 편성을 끝내고 아내와 함께 삼겹살에 주구미를 곁들여 노릇하게 익히고 쌈을 싸서 식사를 한다. 언제 보아도 좋은 포인트... 오늘은 이렇게 새우 생미기를 준비했다. 새우가 작아서 두마리씩 꿰어 사용을 해 본다. 그리고 옥수수 미끼와 지렁이 미끼와 함께 혼용하여 사용을 해 본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케미컬라이트 불빛.. 밤 낚시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런지... 자정을 넘긴 시간에 옥수수 미끼를 물고 올라온 31cm 토종붕어 월척... 역시 찌 올림만큼은 환상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새우, 참붕어 다음으로 찌올림이 멋진 옥수수 미끼이다. 새벽녘에 새우를 물고 올라온 턱걸이(30..